IS, 요르단 조종사 철창에 가둔 채로…'충격 영상'

입력 2015-02-04 08:19  


'IS 요르단 조종사 화형'

IS가 요르단 조종사를 철창에 가둔 채로 화형 시킨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IS는 3일 트위터를 통해 22분짜리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엔 IS가 인질로 붙잡고 있던 요르단 조종사 마즈 알카사스베(26) 중위가 불길에 휩싸여 사망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IS 조직원들은 오렌지색 죄수복을 입은 요르단 조종사를 야외에 설치된 철창에 가두고 몸에 불을 질러 살해했다. 요르단 F-16 전투기 조종사인 알카사스베 중위는 지난해 12월 미국이 주도한 국제동맹군의 IS 공급에 참가했다가 전투기 추락으로 IS에 생포됐다.

IS 요르단 조종사 화형 영상이 공개된 직후 요르단군은 성명을 내고 "IS가 지난달 3일 알카사스베 중위를 살해했다"며 복수를 맹세했다. 요르단군 맘두흐 알아미리 대변인은 "순교자의 피가 헛되지 않을 것이다. 모든 요르단인을 공격한 이 참극에 비례해 복수하겠다"고 말했다.

당초 IS는 지난달 요르단이 수감 중인 사형수 사지다 알리샤위를 석방하지 않으면 알카사스베 중위와 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 씨를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

이에 요르단 정부는 알카사스베 중위가 살아 있다는 증거를 확인해야만 알리샤위를 넘겨주겠다고 제안했으나 IS는 지난 1일 고토 씨를 참수한 영상을 공개했다.

당시 요르단 정부는 IS의 고토 씨 참수를 강력히 비난하고 조종사 알카사스베 중위를 구출하기 위해 모든 조처를 다하겠다고 밝혔지만 고토 씨와 함께 이미 살해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IS가 석방을 요구한 알리샤위는 수십 명의 목숨을 앗아간 2005년 요르단 암만의 호텔 테러에 가담해 교수형을 선고받고 요르단에 수감된 이라크 출신 여성이다.

IS 요르단 조종사 화형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IS, 요르단 조종사 화형 이럴 수가", "IS, 요르단 조종사 화형 끔찍하네요", "IS, 요르단 조종사 화형, 정말 잔인하네", "IS, 요르단 조종사 화형 충격 그 자체", "IS, 요르단 조종사 너무나 참혹한 영상에 할 말이 없네", "IS, 요르단 조종사 화형 왜 이런 짓을", "IS, 요르단 조종사 화형 꼭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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